vCard가 무엇이고, 2.1·3.0·4.0 버전이 왜 다른지, 실제 파일 구조까지 하나씩 살펴봅니다.
vCard(브이카드)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일 같은 연락처 정보를 텍스트 파일 하나에 표준화된 형식으로 담는 파일 규격입니다. 확장자는 .vcf이며, 1995년 인터넷 메일 컨소시엄이 처음 제안한 이후 IETF(국제 인터넷 표준화 기구)가 RFC 6350으로 정식 표준화했습니다. 지금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아웃룩, 지메일, macOS 주소록 등 사실상 모든 연락처 관리 프로그램이 이 형식을 가져오기·내보내기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에도 사람들은 여러 기기·서비스 사이에서 연락처를 옮겨야 했습니다. 각 회사가 자기만의 형식을 쓰면 한 회사 기기에서 만든 연락처를 다른 회사 프로그램에서 읽을 수 없는 호환성 문제가 생깁니다. vCard는 "이름은 N 항목에, 전화번호는 TEL 항목에" 같은 공통 규칙을 정의해 이 문제를 해결했고, 덕분에 서로 다른 회사의 제품끼리도 연락처를 문제없이 주고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BEGIN:VCARD
VERSION:3.0
N:홍;길동;;;
FN:홍길동
ORG:vcf2what
TEL;TYPE=CELL:+82-10-1234-5678
EMAIL;TYPE=INTERNET:hong@example.com
END:VCARD
BEGIN과 END 사이에 한 사람의 정보가 들어가고, N(성명, 세미콜론으로 성·이름 구분), FN(화면에 표시될 전체 이름), TEL, EMAIL 같은 항목들이 줄 단위로 나열됩니다. 연락처 앱이 여러 명을 한 번에 내보내면 이 블록이 파일 안에서 반복해서 이어집니다.
| 버전 | 발표 시기 | 특징 |
|---|---|---|
| 2.1 | 1996년 | 유형을 세미콜론으로 나열(TEL;HOME;CELL:), QUOTED-PRINTABLE 인코딩을 자주 사용 |
| 3.0 | 1998년 (RFC 2426) | TYPE= 키를 명시(TEL;TYPE=HOME,CELL:), 가장 널리 쓰이는 버전 |
| 4.0 | 2011년 (RFC 6350) | UTF-8을 기본값으로 채택, 다중 값·구조화 항목 지원 강화 |
실무에서는 이 세 버전이 지금도 섞여서 쓰입니다. 오래된 기기는 2.1로, 아이폰은 대체로 3.0으로, 최신 구글 연락처는 4.0으로 내보내는 식입니다.
VERSION 항목과 실제 표기 방식을 자동으로 판별해 세 버전 모두 동일하게 처리하므로, 어떤 기기에서 받은 파일이든 그대로 업로드하면 됩니다.이름과 전화번호뿐 아니라 회사(ORG), 직함(TITLE), 여러 개의 주소(ADR), 생일(BDAY), 메모(NOTE), 사진(PHOTO), 웹사이트(URL) 등 상당히 많은 항목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어떤 항목까지 채워지는지는 내보낸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아이폰은 사진을 vCard 안에 base64로 통째로 넣는 반면, 일부 CSV 기반 서비스는 사진을 아예 지원하지 않습니다.
vCard는 특정 회사의 형식이 아니라 국제 표준이기 때문에, 이 형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처리하면 어떤 기기·서비스 사이에서든 연락처를 안전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vcf2what은 이 표준을 직접 파싱하는 엔진을 만들어 2.1/3.0/4.0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추출한 정보를 HTML·XLSX·CSV·JSON은 물론 구글·아웃룩이 요구하는 형식에 맞춰 재구성해 드립니다.